3월부터 한옥 지원 사업 시행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한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기존 한옥을 보존하고 새로운 한옥 건축의 장려를 통해 대구 고유의 역사적 경관을 구축하고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옥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2014년 한옥 진흥 조례 및 한옥 진흥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올해 3월부터는 한옥 등록, 한옥보호구역의 지정, 개별한옥의 지원 등 한옥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옥의 건축 등 비용지원은 신축의 경우 공사비용의 3분의 2범위 안에서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보조 지원된다. 전면 수선하는 경우에는 공사비용의 3분의 2범위 안에서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보조 지원된다.

한옥은 기둥 및 보가 목구조 방식이고 한식지붕틀로 된 구조로 한식 기와, 볏짚, 목재, 흙 등 자연재료로 마감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을 말한다.

대구시는 한옥 등록 및 한옥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한옥 건축 등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의 총 한옥 수는 1만 754개소이며 그 중 A등급 한옥은 948개소다.

우동욱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도시의 개발로 한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으나 올해부터 시행하는 한옥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자산인 한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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