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와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주최한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천안 충주지역 청소년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합주곡을 연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청소년 합주 , 영상콘서트 및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충청권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악, 관악 앙상블로 구성된 음악교육 사업인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주최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일 천안 예술의전당 소극장, 23일 청주MBC 아이홀씨어터에서 개최됐으며, 영상콘서트 및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한화그룹이 지난 1월부터 천안과 청주 두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악기교육을 통해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악기연주는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또한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을 체득해 지역사회의 올바른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창단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대부분 클래식 악기를 처음으로 접했다. 이들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은 후, 지난 8월 강원도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서 연주회도 진행했다.

플룻 김병욱 강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악기를 처음으로 잡았던 첫 수업은 더 이상 떠올려지지 않는다”며 “이제는 무대에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 참가한 첼로 김경은 단원은 “합주를 하면 첼로만 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만남’을 주제로 한 영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연주 사이에 단원들이 처음 악기와의 만남부터 연습과정 중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인터뷰 한 영상을 방영하며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단순한 합주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영상,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가 어우러진 문화예술교육의 융합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충청지역 청소년 예술단체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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