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다음 주부터 2주간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삼성 사장단의 하계휴가로 향후 2주간 수요 사장단 회의도 중단할 것”이라며 “다음 달 13일 수요 사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재계에선 이건희 회장의 건강 문제와 함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친 상황인 만큼 대부분의 사장들이 휴가를 반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 부문과 경영지원실 임원들을 대상으로 26~27일 양일간 워크숍을 실시한다. 경영지원실과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 전 임원들은 이틀에 걸쳐 실적 개선, 마케팅 강화, 비용절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이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휴가를 떠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장단은 일단 일정대로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큼 휴가를 떠나더라도 국내에서 2~3일 정도 짧게 머무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별다른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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