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ㆍ벤제마ㆍ뮐러 “페널티킥골은 ‘덤’”
로벤ㆍ반 페르시 “오로지 필드골로 만들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제 1차전만 치렀을 뿐인데 스타들의 득점왕 경쟁이 월드컵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브라질월드컵 대회 첫 해트트릭으로 가장 선봉에 선 가운데 브라질의 네이마르, 네덜란드의 아르엔 로벤, 반 페르시,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2골로 그 뒤를 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로벤과 반 페르시는 필드골로만 멀티골을 넣어 순수 자신의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 낸 반면 나머지 3명의 선수는 페널티킥 골을 덤으로 얻어 득점을 추가했다. 주공격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경우가 특히나 이번 대회 더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전에는 주공격수가 주로 페널티킥을 얻는 경우가 많아 키커는 다른 선수가 나섰다. 페널티킥을 얻은 선수가 직접 키커로 나서는 경우가 흔치가 않았다. 이유는 대체로 감정이 들떠 있는 경우가 많아 실축이 잦다는 점에서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축구흐름과는 달리 스타플레이어가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브라질웓드컵에서 스타플레이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면서 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이 됐다.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동점골을 뽑아낸 뒤 페널티킥골을 넣어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고, 벤제마와 뮐러는 첫 골을 페널티킥골로 신고한 뒤 힘을 얻어 추가골을 양산했다.
로벤과 반 페르시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카시야스(스페인)를 농락시키면서까지 2골씩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외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1골씩을 넣어 득점왕 경쟁에 끼어들 준비를 마쳤고, 득점왕 후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다비드 비야(스페인)는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또한 2번째 월드컵 출전인 웨인 루니(잉글랜드)는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해 여전히 월드컵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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