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하늘 기자] 옥황상제 막내딸 설화와 황국의 태자 태율의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린 <옥황상제 막내딸 설화>가 출간됐다. 

천계에 사는 옥황상제의 막내딸 설화는 배다른 언니 셋을 두고 있는 천방지축 말괄량이 소녀다.

세 명의 부인을 둔 옥황상제는 설화를 낳던 도중 숨을 거둔 셋째 부인을 가장 사랑했고 그 딸 설화를 가장 어여삐 여겼다. 그 탓에 언니들의 시샘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설화지만 타고난 명랑함으로 굴하지 않고 늘 씩씩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설화를 골려주려는 언니들의 거짓말로부터 비롯된다. 언니들은 설화에게 ‘지상에 황후화라는 귀한 꽃을 아바마마께서 찾으신다’고 거짓말을 한 후 인간세계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아버지 옥황상제에게는 설화가 천계의 귀한 구슬을 들고 달아났다고 거짓말을 고한다. 시련일 것 같은 이 사건은 평소 인간세계가 궁금했던 설화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고 운명적 사랑 태율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

순수하고도 사랑스러운 이야기 끝에 설화는 다시 천계로 올라가게 되지만 설화는 태율을 만날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소설은 설화와 태율의 로맨스가 중심이지만 끊이지 않는 시련과 어려움에도 결국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설화의 시선이 담겨있다.

이지혜 지음 / 네오픽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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