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에 세계 최고 희귀 우표가 전시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2014년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에 세계 100여 개국에서 출품하는 2500여 틀, 1,000억 원 상당 우표작품들이 전시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에는 현재 15억 원을 호가하는 커티스 제니(일명 ‘뒤집힌 제니 Inverted Jenny’)우표와 1856년 영국령 가이아나(Guiana)에서 발행해 전 세계 오직 한 장만 남아있는 1¢임시우표(36억 원 추정) 등 세계 최고의 희귀 우표도 전시할 예정이다.
희귀 우표 중 하나인 커티스 제니는 1918년 미국에서 실수로 아래위가 뒤집혀 인쇄돼 당시에는 한 장에 24센트에 불과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근대 우편 도입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시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한다. 조직위원회는 명예위원장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위원장에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 부위원장에 라제안 한국우취연합회장으로 구성됐다.
명예조직위원장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우표는 우리나라 5000년의 찬란한 문화유산, 국민의 창의력, ICT를 접목시킬 수 있는 창조적 문화콘텐츠로 전시회 개최를 통해 한류 및 전통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세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준호)는 세계우표전시회를 지구촌 문화축제로 만들고자 주제(사랑, 평화, 화합) 선정, 엠블렘과 마스코트(피코, 하모) 개발, 홈페이지 개설, 국제우취연맹 후원 승인 협약 등 전시회 개최 준비와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