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시장은 9일 간부회의에서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상공인과 시‧도민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설립한 향토은행”이라며 “그럼에도 우리은행 지주로 편입된 이후 제법 수익이 많았음에도 지역에 투자되지 않고 중앙으로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 지주가 사실상 국영기업인데도 민간은행인 신한은행이 인수하면 간판만 바꿔 다는 것으로 수익의 영외유출은 개선되지 않고 지역 투자도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광주은행이 지역에 환원돼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예비입찰 자격을 얻은 6곳 가운데 광주‧전남 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포함돼 있다”며 “지역 환원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와 협의해 반드시 지역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시‧도의 최종 입장의 공문을 금감위와 필요한 부서에 전달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도 협의하는 등 마지막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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