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하늘 기자] 외로움과 결핍의 무게를 짊어진 아서, 켈, 샬린의 따뜻한 소통을 그려낸 소설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이 출간됐다.

주인공 아서, 켈, 샬린은 나름의 짐을 지고 그 무게를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

아서 오프는 음식에 중독되어 있고, 어떤 면에서는 고독 혹은 외로움에 중독되어 있다. 샬린은 술과 그녀의 ‘영웅들’에 중독되어 있고 켈은 야구 혹은 야구가 그에게 가져다 줄 미래에 대한 공상에 중독되어 있다.

책 제목 <무게>는 짐이 되는 것, 고통스럽게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과 복잡하고 힘겨운 것을 의미한다.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 안에는 중독도 포함된다.

저자 리즈 무어는 지구상의 모든 이가 거대한 무게의 짐을 지고 있으며, 그 짐은 제각각 다르다 해도 고통스러운 것은 똑같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 고통스러운 짐을 함께 져줄 누군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한 선물이며, 책에 등장하는 세 사람이 바라는 것 역시 그것이라고 말한다.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은 절망과 상실, 관계의 단절 속에서도 끊임없이 희망을 찾아가는 세 주인공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리즈 무어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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