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전국 최초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 단지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한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수질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DAEGU NEW WATER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고 국가정책에 반영했다.

2008년 12월 환경부 민간투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진행하다가 2010년 9월 환경부에서 대구시 주관으로 이관됐다.

대구시에서는 2011년 1월 한국환경공단과 민간투자사업 업무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6월 코오롱워터에너지(주)와 화성산업(주)에서 착공했다.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올해 9월 15일부터 공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물 재이용 시대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번 공업용수에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그대로 재이용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로 성공한 사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이야말로 창조 경제의 모델로 환경 선진 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를 앞두고 재이용 분야 물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후 3시 달성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서 김범일 시장, 시의원,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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