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말까지 약 10톤 먹이 공급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달성습지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는 등 보호활동 전개에 나섰다.
대구시는 과거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10월 초부터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는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전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과거 달성습지가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였으나 인근의 공단․주택단지 건설과 도로 조성 등으로 철새 서식 여건이 악화돼 철새 도래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낙동강 실리기 사업의 하나로 달성습지 하중도가 복원됐으나 습지 주변에 철새 먹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토가 부족해 대구시가 달성습지 하중도 약 13만 2000㎡에 수풀을 제거한 후 모래톱을 조성하고 청보리를 파종하는 등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10월 중순부터는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 관련 기관별 철새 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지정해 내년 3월 말까지 10톤 정도 먹이를 공급한다.
또 달성습지 환경 유지를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음, 불빛 발생 등 철새 교란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계도해 철새들에게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달성습지를 과거 세계적인 흑두루미 도래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순천만에 버금가는 생태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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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soo@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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