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대회,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10만명 참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반도 내 남북한) 대립 구도를 청산해 항구적인 평화를 찾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런 지혜를 모으는 일에 가장 앞장서야할 사람이 종교인이며 불교도이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인사말-
한국불교계가 정전60주년을 맞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규모 평화대회를 연다. 오는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불교계와 각계 인사 등 사부대중과 시민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대회 주요 프로그램과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봉행부위원장 지원 스님(조계종 포교원장)과 상임운영위원장 수불스님(범어사 주지), 포교부장 송묵스님, 김영동 총감독이 참석했다.
지원스님은 “평화는 일류의 소망이다. 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계 모든 사람이 화엄의 꽃을 피워 불국정토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수불스님은 “이 땅에서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각국의 병사들에게 위무와 경의를 표한다”며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불교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평화대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반도평화대회는 범종과 모듬북, 승무 등이 어우러진 개막프로그램에 이어 묵념, 평화의 불 안좌와 기념공연1, 고불문 낭독, 봉행사, 대회 연설, 기념공연2, 한반도평화연대사, 한반도평화염원 12타 타종, 기념공원3, 기념공연4, 진혼살풀이, 천도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평화대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에는 UN기념공연에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위령수륙재’를 봉행한다. 수륙재에는 4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반도평화대회는 종교와 지역, 민족과 이념을 뛰어넘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 나아가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염원하는 바람을 한데 모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위로와 경의’ ‘화해와 상생’ ‘미래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감독은 김영동 교수, 사회자로 박칼린와 신영일 씨, 황병기, 인순이, 이선희, 폴 포츠, 바비 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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