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0일부터 ‘전작권 전환 재연기’ 본격 논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미 국방당국은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갖고 전지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 등 동맹현안을 논의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상황이 과거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다”며 “다시 심도 있게 평가하고 그 평가에 근거해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된 안보상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개월마다 열리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는 한미안보정책구상회의(SPI)와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선 한국 측에서 임관빈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에선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10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앞둔 실무회의 성격도 있다.

국방부는 올해 10월 한미 국방장관 간 연례협의회까지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한 실무 회의 결론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