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 정부가 오는 21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한국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연기하자고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등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최근 제안한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를 놓고 양국 정부가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7년, 한국군에 대한 미군의 전작권을 2012년 4월에 우리 군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가 우리 측의 요청에 의해 2015년 12월로 전환 시기를 한 차례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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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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