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순부터 운행 시작

[천지일보 순천=이지수 기자] 세계 최초의 무인궤도차(PRT)가 오는 8월 중순부터 순천만과 순천정원박람회장 사이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순천정원박람회 개막일에 운행하기로 했던 무인궤도차 운행을 8월 중순부터 재개하기로 무인궤도차 사업자인 에코트랜스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영업시험 운전이 가능한 차량을 투입해 오는 8월 15일경 운행을 시작으로 9월 중순부터는 모든 차량을 투입해 정원박람회 폐막일까지 무료로 영업시험 운전을 시행하게 됐다.
무인궤도차 40대 가운데 20여 대를 우선 운행하고 9월 중순께부터는 40대 전체를 운행한다는 것이다.
순천시와 (주)포스코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인 지난 4월 20일 운행코자 했던 무인궤도차는 공사지연과 차량제작, 시험 운전 부족으로 인한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4월 초 운행을 연기했다.
무인궤도차가 운행되지 못한 것은 안전성이 확보된 차량이 부족해 승객을 태울 수 없었다는 것이 순천시의 설명이다. (주)순천에코트랜드에서는 조립이 완료된 무인궤도차를 차량마다 1000㎞ 이상 자체 시험 운전을 시행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차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오는 10월 말 사업 준공과 관련해 (주)순천에코트랜스는 9월 말경 자체적인 제3차 안전인증을 거쳐 순천시에 사업 준공을 신청하면 시는 국내 최고의 교통안전검사 전문기관에 궤도사업 준공을 위한 안전검사를 의뢰해 안전성이 인증되면 정상영업을 허가할 방침이다.
한편 무인궤도차 사업 실시협약과 관련해 순천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투자위험분담’ 조항 삭제 등 불합리한 조항 등을 문제로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주)포스코와 수차례의 협상 끝에 ‘투자위험분담금’ 조항은 삭제하고 ‘순천만 접근 단일화’와 ‘순천만 접근구간 별도의 교통시설 설치불허’ 조항 등을 변경키로 최종 합의했다.
나아가 순천시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무인궤도차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순천정원박람회는 반환점을 돌아 순조로운 순항을 하고 있다. 총 입장객 목표 수가 400만 명인 가운데 지난 24일까지 232만 명이 다녀갔다.
조 시장은 “박람회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며 자긍심을 나누는 일”이라며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생태도시로 거듭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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