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평화의 섬’ 삼학도에 문을 연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무료관람 기간이 8월 말까지 연장된다.
목포시는 지난 6월 15일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애초 개관일로부터 한 달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목포해양문화축제와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더 많은 방문객이 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자는 뜻으로 무료 관람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무료관람 기간 후에는 어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초등학생 1500원, 유치원생 7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한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개관 이후 타 지역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지금까지 2만 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특히 주말에는 1일 평균 2300여 명이 찾고 있는 등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삼학도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요트마리나시설, 이난영 공원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모객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올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삼학도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평화의 섬」삼학도가 원도심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삼학도 1만 5600㎡ 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건립됐으며,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학적부, 투석기 등 전시물 4830여 점과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형식으로 대통령 일대기를 전달하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기념관으로서는 세계 최고 최대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