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도립도서관(관장 최동호)은 지난 12일 오후 자체 자원봉사 단체인 ‘도서관친구들’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하고 전국도서관 친구들과 협력해 더 다양하고 질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도서관친구들은 독일과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 모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을 시작으로 전국에 27개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남도립도서관 친구들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 2012년 도서관 개관 준비부터 자료실 운영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도서관을 후원하는 ‘기금모금’에서부터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원활동’, 홍보 및 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 등의 ‘캠페인 활동’, 지역민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지역주민 연계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날 한마당 행사에서 도서관 친구들은 ▲모금된 기금은 전액 도서관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회원 활동에 필요한 경비와 운영비는 따로 부담하고 ▲도서관에 불평 불만하지 않고 ▲자원봉사와 행사 진행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매월 한 권의 책과 시집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해 읽고 ▲할 수 있는 일은 즐겁게 하고 상은 받지 않고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을 다짐했다.
이어 사계절출판사 양현범 씨의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특강이 진행됐다.
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곱단이’ 공연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사계절출판사에서 600여 권의 도서를 최대 30~10% 할인 판매하는 책 시장과 어린이를 위한 ‘빨간 내복을 입은 공룡’, ‘지금은 없는 이야기’ 그림책 전시회도 개최됐다.
권미영 도립도서관친구들 대표는 “도민들이 책을 통해, 책과 함께 열어가는 아름다운 전남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호 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친구들은 책을 사랑하고 도립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는 도서관친구들이 1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도서관 운영 및 범도민 책 읽기 운동 확산에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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