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 보건소가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사를 강력히 시행하면서 집중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7~8월 무더위에 수온 상승으로 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점검반을 편성해 북항 선착장, 대반동 방파제, 갓바위, 삽진산단, 평화광장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해수, 갯벌,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균속 검사를 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지속해서 예측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또 관내 어패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어패류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방문교육을 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주요증상은 급성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거나 60℃ 이상으로 가열 처리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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