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정종득 목포시장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정종득 목포시장이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하위직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검침원, 수로원, 준설원 등 현장근무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면서 여과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검침원들은 현장 검침 시 계량기가 실내에 있으면 방안까지 들어가서 검침해야 하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며, 실내계량기를 실외로 옮겨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준설원들은 현재 6명의 인원으로 전 지역을 맡아서 일하는 애로점을 말하고 인력보강을 요청했고, 수로원들은 보수를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 시장은 실내계량기는 단계적으로 옮기고 있다며 올해 추경에도 반영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준설원 인력보강은 인사부서와 협의해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보수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호봉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사기 진작 방안을 세우겠다고 하면서 현재 직종 호칭도 ‘무기계약근로자’에서 ‘공무직’으로 부르도록 하고 대외 직명도 ‘실무원’으로 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시청 구내식당에서 현장 근무자와 오찬을 나누며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 1일 환경미화원 169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주차단속원 28명과 간담회를 하고, 7월 말경에는 운전원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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