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정종득 목포시장이 지난 5일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목포권 국책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2014년도 국비 예산확보를 요청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박 의원과 정 시장은 내년도 목포 국비현안사업으로 ▲목포~보성 간 고속화 사업 ▲국도 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산정동 카톨릭 성지화 사업지구 내 나눔봉사 기념관 건립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 축조 ▲목포항 크루즈 부두 건설 등 7개 사업을 설명했다.
목포~보성 간 고속화 사업은 동서통합,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을 이루는 중심축임에도 2007년 4월 중단돼 진척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도 재착공을 위한 공사비 500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도 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는 올해 8월 말경에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 예정이기 때문에 전남 서남권 개발촉진을 위해 내년도 소요사업비 200억 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은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내년도 공사 착공비 120억 원과 KDI의 타당성 재조사에 지역 특성상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나눔봉사 기념관 건립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 대상 민간보조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과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는 국비지원율을 상향(40%→70%) 조정해 특별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계속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목포 신항의 2014년도 자동차부두 축조공사비 89억 원, 목포항 크루즈 부두건설 실시설계비 11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현안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함께 박지원 의원 등 정치권 등과 협력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