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비상근무 체제 유지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장마철 산사태 등 재해 안전망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임도 시설지, 태풍피해 복구지를 최종 점검하고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6월까지 3개월간 산사태 취약지로 지정된 688개소와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지 등을 시군, 전문가와 합동으로 3차례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닐 피복을 응급조치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와 시군별 산사태 예방 대책본부를 지난 5월 15일부터 운영해 산사태 발생을 가장한 산사태 모의훈련을 2회 시행하고 취약지별 특성에 알맞은 예방‧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비치했다.

또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월 2회 및 수시 점검을 통한 배수로 정비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산사태 발생이 우려될 경우 지정된 대피소로 주민을 대피시킬 방침이다.

전남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688개소 중 우선으로 예방이 필요한 213개소에 390억 원을 투입해 사방시설(사방댐‧계류보전 등)을 추진, 현재 95개소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각 시군에서 발송하는 산사태 위험예보 문자 알림 또는 산사태 정보시스템 예보발령과 마을방송에 따라 지정된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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