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행사 위한 본격 활동 돌입

▲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2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이날 오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정동채 위원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강운태 시장은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현 정부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중국 15억 명, 일본 1억 5000만 명에게 문화도시 광주를 알려주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과 연계한 행사의 의미를 담으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해 한‧중‧일 3국의 문화장관회의에서 2014년부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키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난 5월 부산과 대구, 전주, 경주, 부천 등 6개 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광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3월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동아시아 유니버시아드 캠프 등 15개 행사가 연중행사로 열린다.

핵심기간인 10월에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등 17개 행사와 폐회 행사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중국, 일본의 문화도시와 문화행사를 공동 진행하고 연중프로그램 운영, 한‧중‧일 교류행사 등을 전담한다. 또한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지정된 도시를 회원으로 하는 아시아문화도시협의회(가칭) 구성을 주도해 지속적인 문화교류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한 조직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본방향 설정과 세부사업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사무국 설치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응모한 6개 지자체 중 광주시가 도시 역량, 사업 계획 및 실행 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이라는 비전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부합하고 기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을 통해 조성된 인프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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