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 향동에서는 매주 1회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칫독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랑의 김칫독 사업은 취약계층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지역 주민의 자율 참여로 모은 600여만 원을 후원금으로 시작했다.
향동은 매주 수요일을 ‘김치 DAY’로 정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세대, 소년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42세대를 방문, 생활불편 점검과 함께 1인 1kg 상당의 싱싱한 김치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사는 홍길동(72) 씨는 “병원에서 퇴원 후 귀찮아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으나 이렇게 매주 싱싱한 김치를 가져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선순 향동장은 “보통 연말에 집중되는 김장김치 지원과 달리 정기적으로 지원되는 사랑의 김칫독 사업은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김칫독 사업의 취지를 알게 된 순천농협에서도 남도김치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매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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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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