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등재 확정

▲ 강운태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개회식이 18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강운태 시장과 변영섭 문화재청장, 민동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알리산드라 커민스(Alissandra Cummins)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14명 전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운태 시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광주 시민은 5.18민주화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인정해 준 국제자문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재청이 공동주최하며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14명 전원과 각국 기록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유네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를 추인했다.

IAC는 난중일기에 대해 “개인의 일기 형식으로 기록됐지만 전쟁 기간 해군 최고 지휘관이 직접 매일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룬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평했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에 관해서는 “당시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는데 초석이 되며 이러한 경험은 인류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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