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라남도선수단 해단식이 지난 18일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해단식에는 동메달 이상 입상한 선수와 감독교사, 금메달을 획득한 교육장, 교장, 장학사, 체육업무 담당자, 지도교사,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비롯해 경기단체 임원과 민간인 유공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교육청은 금메달을 획득한 학교에 팀 육성 장려금을 지원하고 학교운동부지도자에게는 금메달 3000만 원, 은메달 1000만 원, 동메달 500만 원의 특별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120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장과 감사패를, 입상한 144명의 선수에게는 입상실적에 따라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체육회에서도 동메달 이상 입상선수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도는 32종목에 초·중학교 학생선수 792명, 임원 225명 등 총 1017명이 출전해 금 23, 은 18, 동 39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다메달 획득 가능한 전략 종목 및 단체 대진경기의 부진과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초등부의 경기력 저조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선수단은 학생 수 감소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다른 각오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임금별(전남체육중, 3학년)선수가 2연패를 달성했고, 배윤민(목포유달중, 3학년)선수, 볼링 한진아(곡성중, 3학년)선수, 롤러 문지윤(여수여문초, 6학년)선수 등 4명의 종목별 최우수선수를 배출했다.

또 역도 강태민(고흥중, 3학년)선수는 3관왕을, 볼링 한진아(곡성중, 3학년)선수, 롤러 이수진(광양제철중, 3학년)선수, 문지윤(여수여문초, 6학년)선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김선엽(광양제철중, 3학년)선수, 이수진(광양제철중, 3학년)선수는 대회 신기록을 수립해 체육에 새로운 희망이 됐다.

전남교육청은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재도약의 기회로 마련하고자 다메달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학교스포츠클럽과 생활체육을 연계해 체육영재 조기발굴과 체계적인 지도로 경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운동부지도자 다면평가를 통한 우수지도자 영입 및 재계약, 감독교사에 대한 우대책 강구, 학생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원, 현 소규모학교에서 선수 육성이 어려움에 따라 도시권 학교로 전환 육성 등 학교운동부 운영 선진화 시스템 도입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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