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박람회 관람객 위한 관광지 할인

▲ 지난 19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네덜란드 정원에는 튤립과 풍차가 함께 어우러져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순천=이지수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8일 하루 관람객이 5만 4605명으로 개장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관람객 수 5만 4266명을 넘어선 수치다.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입장권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람회 전기간인 6개월간 관람이 가능한 권종인 시민권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가격은 6만 원으로 현재까지 6만 7000여 장이 팔려나갔고 지금도 계속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박람회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전남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호텔, 음식점, 관광지를 최고 53%까지 할인한다.

무료 및 할인 입장이 가능한 곳은 관광지와 놀이시설, 온천, 음식점, 호텔 등 216개소다.

정원박람회장 인근이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순천자연휴양림,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등이다. 선암사와 송광사는 50%씩 할인해 각각 1000원, 15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목포자연사박물관,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발포역사전시체험관, 나로 우주센터우주과학관, 티베트박물관, 우종미술관, 정남진 천문과학관, 정남진 전망대, 백아산휴양림, 한천휴양림, 울돌목 거북선, 무안생태갯벌센터, 호남항공우주전시장, 백양사는 50%를 할인한다. 이 밖에도 도내 관광지 74개소에서 일정 금액을 할인해준다.

음식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해 신선하고 맛있는 남도음식을 내놓은 식당은 86개소가 참여해 약 5~10%씩 음식값을 할인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숙박을 해결했던 도내 호텔 등 숙박업소는 56개소가 5%에서 최고 53%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아름다운 정원박람회장과 순천 전역에서 펼쳐지는 6000여 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며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는 별칭에 손색이 없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연안습지인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순천만을 무료로 돌아보고 인근 관광시설도 할인받으며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풍덕동 순천만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일 2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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