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게이트 입장행렬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평일 2만 명, 주말과 휴일 3만 명의 관람객을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평일 3만 명, 주말과 휴일 4만~5만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10월 26일까지 184일간 목표 관람객 40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학생단체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학생들은 서문게이트를 지나 국제습지센터 등지에서 생태 체험을 통해 정원박람회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 순천정원박람회 호수정원 (사진제공: 순천시)

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11개의 세계정원은 각 국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관람객들은 세계정원과 수목원 등지에서 평소 구경하기 힘든 정원과 수목에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정원박람회에 대한 참가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시민권을 타인에게 빌려 부정 입장하는 사례가 발생해 조직위가 단속에 나섰다.

시민권은 전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으로 사전예매 마지막 주인 지난 4월 8일 ~ 4월 12일 사이 5일간 시민권 발급이 폭주해 1만 2000명의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개장 후 현재까지 일 평균 1000명이 신청해 28일 기준 6만 7154매의 시민권이 판매됐다.

더불어 50% 특별할인까지 타인에게 양도해 박람회장 입구에서 대행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조직위는 이 같은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부정사용자는 회수조치와 함께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시민이나 인근 시·군 주민들께서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시민권을 구입한 만큼 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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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시민기자 voice6459@nate.com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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