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용 매헌윤봉길의사숭모회 회장을 만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증언록)
나라를 찾아와야 되겠다. 몸을 던져서라도 이걸 해야 된다.
한 번 결정하면 이해타산이 없어요 예전 사람들은. 윤 의사 생가 주변에 의열사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우직해 그렇게 우직하고 미련해. 여러 가지 밝지를 않아.
한 번 마음 먹으면 그냥 밀고 가는 거예요. 그런 토착적인 정신이 이제 돼 가지고 윤 의사라는 그런 인물을 만들어낸 것 같고.
생가를 복원할 때.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도를 그리고 연필로 쓰고 받아 쓰게 하고 그래가지고 성역화가 된 거예요.
얼마나 세밀하냐면 사당은 여기에다 해야 되고 층층계는 몇 개고 활동하시던 마을은 여기에 해야 되고 사시던 집은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되고 그거를 일일이 전부 다 박정희 대통령이 쓰고 고치고 이렇게 해 가지고 고대로 박정희 대통령 뜻대로 된 게 윤봉길 의사 생가에요.
윤 의사님 측근들은 이제 사업하는 거 다 보고 너무 감사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역도 그런 식으로 다 했거든요.
어떻게 그렇게 세밀하게 두 분을 지목을 해 가지고 그 두 분에 대한 내력을 다 미리 배우고 공부하고 해 가지고 그렇게 했는지.
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요.
왜냐하면 훌륭하니까. 왜 윤 의사 업적은 빠져. 이거 해야 돼. 그것도 여러 번 오셨어.
현장에 가서 진두지휘하고.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
민족의 위대한 그 정신을 우리 국민들이 알고 계승해 나가야 된다는 거를 생각을 하셨기 때문에.
가족도 모든 걸 다 버리고 가신 거잖아요.
다 버렸지. 많은 거를 남겨둔 거야. 자식도 그렇지 부모님들도 쌩쌩하게 살아 계시지.
형제간도 7명이나 되지. 그것을 양어깨에 걸머지고 누가 뭐라고 하건. 집에서도 얼마나 말렸겠어. 물론 청도 갈 때는 비밀로 갔어요.
그러나 평시에 성격으로 보아서 성격이 아주 불같았을 때거든요.
무슨 일을 저지를 수 있다. 그래서 말리기도 하고 했겠지 거기에 안 넘어간 거야.
그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그런 요인은 수두룩했지. 그러나 밀고 간 거야.
죽음으로까지 밀고 간 거야.
(취재: 황금중 기자, 촬영/편집: 황금중·김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