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자 오히려 추위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선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2013 화천산천어축제’가 5일 개최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화천천(폭 120m)의 얼음벌판 2㎞ 구간을 이용해 루어·얼음낚시터, 얼음썰매장, 아이스펀파크, 산천어맨손잡기, 스노우펀파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2003년 개막후 매년 100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는 8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화려한 털진달래와 산철쭉 군락을 자랑하는 ‘한라산 선작지왓’이 명승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저명한 식물의 군락지이자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 선작지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1호로 지정했다.한라산 선작지왓은 털진달래, 산철쭉을 비롯한 낮은 관목류가 널리 분포하며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으로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진 경관은 선경을 만들어 자연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명승으로 지정하
타령 없이 현대어 대사로 듣기 쉽게 재구성 줄거리 새롭게 각색… 캐릭터 성격 탈바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현대 사회를 풍자한 해학 창극 ‘배비장전’이 새롭게 재구성돼 관객 앞에 나선다. 국립창극단이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연말을 위해 21세기형 코미디 창극 ‘배비장전’을 오는 8~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을 위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모인 오은희 작가,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휩쓴 연극 ‘리어왕’의 연출자로 잘 알려진 이병훈 연출가가 손잡았다. 작품은 고고한 척 위선을 떨던 배 비장이 기녀 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대교가 ‘한국관광기네스’에 선정됐다. 3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국가대표급 관광자원을 선발하는 한국관광기네스에서 최종 선정된 12개 명소 중 1곳으로 인천대교가 뽑혔다. 지난달 5∼25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한국관광기네스는 우리나라 최초, 최다, 최장 등 주요 기록을 보유한 국내 명소 28곳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대한민국 정부가 보유한 자산 중 가장 최고가로 꼽힌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국가결산보고서에 따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우리나라 예인들의 삶과 예술혼을 담은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악방송(사장 박준영)은 포항, 경주지역 개국 2주년을 맞아 문화 나눔 공연인 명인 명창 100 특별공연 ‘소리의 힘’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불모지라 불리는 경북지역에 최고의 명인, 명창들을 초대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방송은 지난 2010년부터 우리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인들의 인생과 예술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소리의 힘 명인 명창 100’을 방송해왔다. 국악계의 큰 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생태 환경ㆍ자연 경관 우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라산 백록담(漢拏山 白鹿潭)’을 23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0호로 지정한다. 한라산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 산 정상 분화구에 있는 호수)로 풍화나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화산(楯狀火山, 방패를 엎어 놓은 듯한 완경사를 이룬 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된 화산지형이다. 더불어 빼어난 경관도 자랑해 학술 가치가
국립민속박물관, 지역 순회 공동 기획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제주도와 히말라야에서 전해 오는 샤머니즘을 만나볼 기획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과 공동으로 ‘신들의 땅-제주ㆍ히말라야 샤머니즘의 만남’ 기획전을 지난 9일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지역 순회 공동 기획전’ 사업 중 하나로 대구자연염색박물관, 보령석탄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제주․히말라야 샤머니즘의 만남’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해외 주요 매체에 종사하는 한국계 언론인과 미국 저명 사진작가 등이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은 중국·카자흐스탄·파라과이·호주 등 해외 주요 매체에 종사하는 6명의 한국계 언론인을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머물며 한국 문화‧예술 및 경제발전상 등을 취재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계 언론인 초청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초청 언론인들의 고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초청 언론인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우수도서관 시상 용산도서관‧범서초등학교 영예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참석의사 밝혀… 주최 측 거부로 축전 인사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회식을 열고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를 비롯해 한국도서관협회 남태우 회장,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김봉희 위원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도서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도서관협회 남태우 회장이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가 개최될 지역을 발표
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장인의 혼‧열정 가득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40만 대한민국 공예인의 대축제 ‘대한민국공예대전’에 공예장인의 혼이 담긴 최고의 공예품이 모여든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0일 ‘제4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국내 우수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됐다. 지금까지 공예품대전은 수상작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전은 직접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
한라산 선작지왓·제주 방선문 등 3개소 명승 예고백록담, 상징적·경관적 가치 커선작지왓, 철쭉군락 장관 이뤄방선문, 신선이 오가는 문 형상[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예부터 귀하고 신령스러운 동물인 흰 사슴이 뛰놀며 물을 마시던 장소라 이름 붙여진 한라산 ‘백록담’. 소설가 박태순의 ‘국토와 민중’에서는 한라산을 ‘신비하면서 자상하고 푸근하면서 자랑스럽다’고 표현했다.한라산 중에서도 1년 중 자신의 모습을 거의 내비치지 않는 백록담은 훼손되지 않아 아름다운 신비감을 한층 더하는 곳이다.백록담 외에도 한라산 선작지왓과 제주도 방선문도 빼
‘어쿠스틱 카페’ 등 유명 음악 연주가 대거 참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힐링’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힐링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오는 9월 7일 관광도시 제주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음악여행 ‘2012 제주 힐링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환경대축제’의 행사 중 하나로 제주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유엔(UN) 환경음악상 수상자인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피터 게이트와 세계적인 힐링뮤직 ‘Last Carnival’의 작곡자이자 일
용산 이전 후 꾸준히 관람객 수 증가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오는 7일을 전후로 관람객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28일 재개관한 지 6년 9개월여 만이다. 박물관은 개관 당시 3일 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고, 불과 44일(개관일수) 만인 2005년 12월 16일에는 관람객 100만 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09년 5월 17일에 1천만 명, 2011년 1월 4일에 1천 500만 명에 이어 1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경기침체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국내로 향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 제주이다. 특히 ‘올레길’은 단체여행객은 물론 나홀로 여행족에게도 환영받는 여행 코스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벗 삼아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 되는 놀라운 행복을 맛보게 된다. 제주를 찾는 여행자라면 이러한 경험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여기에 여행지에서 먹는 특별한 먹을거리의 유혹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의 향토음식에는 제주의 옛 문화와 제주도민의 온정이 담겨 있어 더욱 색다르다. 예부터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던 탓에 사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잔잔하고 아름답기만 한 제주 바닷속에서 피어난 강인한 제주 어머니 ‘제주 해녀’. 그들의 삶을 통해 척박한 제주 땅을 일궈낸 제주 여인네들의 희로애락을 만나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의 억척 어멈인 해녀의 다양한 삶’이라는 주제로 2일부터 열리는 ‘숨비소리: 제주 해녀의 삶’ 전시회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해녀들의 물질과 관련된 작업도구와 해녀복의 변천사를 시대 흐름에 따라 전시했다.제주 해녀가 쓰던 도구는 시대에 따라 재료와 모양이 달라졌는데 해녀의 옷
신비한 제주 해양생태지도 사진 최초로 선보여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 바닷속 아름다움이 카메라에 담겨 세계에 알려진다.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일본까지 바다를 끼고 있는 이들 나라는 세계적인 바다 관광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바다는 세계인들에게는 아직 처녀지와 같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제주의 바다가 ‘아시아지오그래픽’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다. 국내 여성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사진작가 와이진(Y.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17일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방문한 인테리어 매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김도진(장동건 분)과 임태산(김수로 분)이 홈바를 설치하기 위해 방문한 인테리어 매장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중아트갤러리로 극중 박민숙(김정난 분)이 근무하는 매장으로 소개되는 장소라 그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도진과 태산이 와인렉과 조명을 고르며 이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내용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에서 중요한 소
인도네시아·몽골 등 동남아 5개국 수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최초의 한국 설화 애니메이션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가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의 성과를 이뤄 오는 8월부터 각국의 전국 TV방송을 통해 한류열풍에 동참한다.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인 프레즐 프러덕션(프로듀서 곽준희)에 따르면 투자사인 인도네시아의 레젤그룹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전국TV방송 채널을 통해 최초로 국내 방영을 거치지 않고 인니어, 영어, 한글로 번역이 된 아리랑 설화와 대중설화를 콘텐츠로 한 애니메이션
세계자연보전총회, 올 9월 6일부터 10일간 제주도서 진행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WCC)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홍구)가 30일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2012 WCC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엄 대장은 향후 2012 WCC 개최지인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로드다큐에 출연하는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는 “오랫동안 산을 등반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이 과거에 비해 훼손
용담동 유적 사적 예고[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제주의 선사유물이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2696-2번지 일대 선사유적지와 지석묘 3기를 포함한 21필지의 ‘제주 용담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제주 용담동 유적’에서는 주택건설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실행된 구제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수혈(竪穴, 구덩이) 주거지 29기와 대형 굴립주(堀立柱, 작은 구덩이를 여러 개 파서 기둥을 세운 것)건물지 3동 등 다양한 유구가 출토됐다.이 유적은 기원전 2~3세기경 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