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진달래와 화구벽.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화려한 털진달래와 산철쭉 군락을 자랑하는 ‘한라산 선작지왓’이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저명한 식물의 군락지이자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 선작지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1호로 지정했다.

한라산 선작지왓은 털진달래, 산철쭉을 비롯한 낮은 관목류가 널리 분포하며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으로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진 경관은 선경을 만들어 자연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명승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선작지왓은 한라산 고원의 초원지대 중 영실기암 상부에서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평원지대로 선작지왓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이 서 있는 밭’이란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한라산 선작지왓을 명승으로 지정해 다양한 식물 군락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보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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