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관광객 1100만 감사 런치버스킹[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주해녀의 세계인류유산등재 1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에서 굴곡진 인생의 애환이 서린 해녀들의 고달픈 삶을 춤으로 재현된다.제주도청 서울본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낮 12시 청진공원에서 제주 예술인들과 출향 예술인들이 제주해녀문화 인류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및 ‘제주 푸른 밤으로의 초대 런치 버스킹’을 진행한다. 이들은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혼합 구성한 나눔 ‘아이콘’ 김만덕 이야기와 해녀 노래 및 춤을 선보인다.런치 버스킹은 제주의 정착예술인
‘2017 미술주간’ 13일 개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예술인들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문체부)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함께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로 ‘2017 미술주간’을 실시한다.‘2017 미술주간은’ 미술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 전시 공간 등 국내 미술전시공간과 다양한 미술행사를 연계해 미술계 및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는 기간을 말한다.올해 3회째 열리는
경기도 포천서 출생, 어릴 때부터 골격이 비범애국지사이자 의병장… 위정척사운동 선봉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물밀 듯이 외세가 밀려들어 오던 조선 말기. 올곧은 선비의 길이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인물이 있었다. 조선말기 애국지사이자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 선생이다.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힘쓴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들여다보자.◆태어날 때부터 비범한 아이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한 나라의 기운이 서서히 기울던 때였다. 조선왕조 말인 1833년 최익현 선생은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 자는 찬겸(贊謙), 호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촌박물관에서 우리 전통의 반닫이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반닫이, 실용의 예술’ 전(展)을 마련했다. 반닫이는 앞면을 반으로 나눠 문을 상하로 여닫을 수 있게 만든 장방형의 궤이다. 반을 열고 닫을 수 있어 반닫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문을 앞쪽으로 여닫는다고 하여 앞닫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조선시대의 반닫이는 대표적인 안방가구로 실용성이 높아 전 계층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쓰였으며, 때에 따라 사랑방, 대청 등의 공간에도 두루 놓여졌다.다용도의 수납가구로 문서나 서책, 제기 등의 생활용품을 따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일본 국토교통성(대신 이시이 케이치)은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제주도에서 ‘제32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및 ‘2017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제32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문체부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과 일본 국토교통성 카와라바야시 야스토 심의관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지난 6일 추모곡 ‘잠들지 않는 남도’ 공식 사용 협약[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철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이뤄내는 것이 후손들의 도리다.”15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제주4.3으로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가 봉행된 가운데 양윤경 4.3유족회장이 외쳤다.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산광역시가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에 따르면,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동아시아 문화도시’로는 그동안 ▲2014년에는 한국 광주,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2015년에는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2016년에는 한국 제주도, 중국 닝보, 일본 ▲2017년에는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가 선정돼왔다.문체부는 2018년 동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디치과(강남뱅뱅점)가 여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도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작가 조숙의 개인전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개최한다.조숙 작가는 개인전 4회를 비롯해 서울 오픈 아트페어, 한국·캐나다 미술초대전, 아시아 컨펨포러리 아트 쇼(홍콩) 등 10여회가 넘는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여행을 하면서 본 풍경을 조숙 작가만의 감성으로 재구성했다. 조숙 작가는 바다와 꽃을 주로 그렸으며, 사실주의에 바탕을
흥겨운 탈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 전국서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향수)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5일 어린이날에는 제22호 매듭장(정봉섭 보유자 1~6일, 성남시청 공감갤러리), 제4호 갓일(장순자 보유자 3~6일, 제주갓전시관), 제31호 낙죽장(김기찬 보유자 3~7일, 보성 봇재홀),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5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 어업의 명맥을 잇는 ‘해녀’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1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 공동체적 성격이 그대로 깃들어있는 독특한 어업문화인 ‘해녀’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대표해 시대적 변천을 넘어 오늘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산 증인이다. 단순히 ‘물질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와 관련된 기술,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통합한 의미이다.문화재청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전승되었다는 점, 최소한의 도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제주민요보존회’를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보유단체로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보유단체를 인정한 제주민요 종목은 1989년 12월 개인종목으로 지정된 이래 그동안 보유자 인정을 통해 전승이 이어져 왔으나, 오랜 기간 보유자 부재로 전승의 명맥을 잇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따라서 종목 전승 활성화를 위해 보유자 개인보다 보유단체 인정을 통한 종목 전승이 바람직하다는 외부전문가 등의 여러 의견과 현재 상황을 고려해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보유자를
오랜 세월 흘러 다시 불러도 생각나는 그 노래 ‘동요’“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우산 깜장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 대고 걸어갑니다.”어린 시절, 비가 오는 날이면 자주 부르곤 했던 동요다. 누구나 한 번쯤은 불렀음직한 이 동요는 시간이 지나면서 ‘깜장우산’인지 ‘빨강우산’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우리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갔다. 아니 지워졌다기보다는 부를 일이 거의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동요는 보통 어린이들이 부르지만 동요를 만드는 사람은 대부분
일본 해녀 ‘아마’ 아닌 한국 해녀 문화 알리고파2012년 ‘해피해녀 프로젝트’ 시작… 첫 사진집[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인 최초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사진작가이자 국내 유일 여성 수중사진작가 와이진(Y.Zin)의 첫 사진집이 나왔다.‘해녀(Haenyeo Women Divers of Korea. 한림출판사)’는 와이진이 2012년부터 해마다 제주도를 찾아가 해녀들을 만나고,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으며 기록한 사진집이다. 한글과 영어를 함께 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나라 고유의 해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주시가 추진 주인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관청) 복원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전주시가 조만간 전북도 설계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공사시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부터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시는 24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선화당 등 전라감영 복원건물 실시설계에 대한 최종 논의했다.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들은 복원될 건
아픈 역사라도 기억하고 기록한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상처는 깊을수록 선명하다. 그렇기에 숨기려하면 할수록 더욱 아프고 고통스럽다. 반면 상처를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내면 외려 그 아픔은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곳. 국토의 동남단에 위치한 거제도가 바로 그러하다. 우리나라 어느 곳인들 일제강점기의 상처와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아픔이 남아있지 않은 곳이 있겠는가마는 거제(巨濟)는 유독 그 흔적들이 오늘날까지도 살아있어 역사 교육의 산현장이 되고 있다. ‘크게 베푼다’ ‘크게 구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우리나라 공동체적 성격이 그대로 깃들어있는 독특한 어업문화인 ‘해녀’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신규종목으로 이번에 지정 예고된 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대표해 시대적 변천을 넘어 오늘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산 증인으로, 단순히 ‘물질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와 관련된 기술,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통합한 의미이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전승되었다는 점, 최소한의 도구만으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기술이 독특하다는 점, 물
일제에 국권 뺏긴지 10년 된 해탑골공원 내 3.1운동 흔적 남아독자적 생존과 정당 권리 알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그날의 함성을 어찌 잊겠는가. 광복(光復)을 염원하며 외쳤던 목소리. 그 소리가 모여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왔다. 3.1절이 다가오자, 당시의 역사적인 장면이 더 생각나는 듯했다. 이에 평화를 염원하던 목소리를 따라 3.1운동 발상지를 거닐어 봤다.◆3.1운동의 시작 ‘탑골공원’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이곳은 1919년 3월 1일 처음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머릿결보다 중요한 머리길이참빗에 기름 발라가며 빗질머리 풍성치 않으면 가체 올려어린 신부, 목뼈 부러 지기도기녀·부녀자들의 머리장식 심해‘가체 금지령’ 내려지기도 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미인(美人)’의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곱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지녀야 했다. 이를 위해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기도 하고, 가체를 쓰기도 했다. 풍성함을 갖기 위한 조선시대 여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자.◆창포물에 머리 감아 머릿결 관리2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 여인들은 절일마다 특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의 체육시설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을 포함해 5곳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은 국내 학교 체육 시설 중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원형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건축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토마스홀은 1963년 체육대학 내에 무용과가 신설된 이후 줄곧 ‘무용관’으로 사용됐다.‘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전라남도 영광군 읍내에 있다. 18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1일은 2017년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다. 예로부터 정월은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설에 조상의 예를 다하지 못했다면 보름 뒤인 정월대보름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월 대보름은 한해 중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름을 지낸 뒤 본격적으로 농사짓기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보름까지 집에 가서 생계를 이어갈 농사짓기를 준비해야 했다.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