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천지일보 2022.3.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천지일보 2022.3.2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미반영

李·尹, 30대와 수도권서 박빙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선을 앞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다는 결과가 3일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는 37.7%, 윤 후보는 39.6%로 오차범위 내인 1.9%p 차이를 보이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8.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7%였다.

다만 이날 성사된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이재명 23.7%, 윤석열 30.1%)와 50대(이재명 41.2%, 윤석열 44.4%), 60세 이상(이재명 32.5%, 윤석열 52.9%)은 윤 후보를, 40대(이재명 57.5%, 윤석열 25.7%)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30대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1%로 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두 후보가 박빙을 이뤘다. 서울에서 이 후보는 36.3%, 윤 후보는 37.8%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선 이 후보 38%, 윤 후보 37.2%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 25.5%, 윤 후보 51.7%로 윤 후보가 앞섰다. 반면 호남에선 이 후보가 78.3%로 8.7%인 윤 후보를 크게 앞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5%, 민주당이 34%로 박빙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6.7%, 정의당 4.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2.7%, 부정평가는 48.5%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 당일인 오는 9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50.9%였고,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는 응답은 33.2%였다. 투표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인 일자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3.6%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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