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1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5만 22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4만 9721명)보다 2567명 많은 수치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오후 9시 기준 5만명 이상 확진은 이날이 처음이다. 1주 전인 지난 4일 동시간대 확진자(2만 6273명)와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를 거치면서 이번 주 내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 3834명(64.7%), 비수도권에서 1만 8454명(35.3%) 발생했다.

시도별로 경기 1만 5972명, 서울 1만 3189명, 인천 4673명, 부산 2650명, 충남 2225명, 경북 1836명, 대구 1790명, 대전 1562명, 광주 1502명, 전남 1217명, 충북 1157명, 전북 1천98명, 강원 961명, 경남 903명, 울산 728명, 제주 498명, 세종 327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만 6345명→3만 8689명→3만 5283명→3만 6717명→4만 9567명→5만 4122명→5만 3926명이다. 하루 평균 약 4만 3521명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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