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제주시 용담1동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천지일보 2022.2.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710_817517_5953.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광주를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광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 7대 공약은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도심 광주공항 이전 ▲국가 인공지능(AI)-메타버스 융합도시 건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등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광주 선고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광주와 영암을 잇는 47㎞ 구간에 독일 아우토반(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형식의 초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계획도 공약했다.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동서로 잇는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신남부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도심 광주공항을 이전해 광주 민간공항의 기능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광주에 국가 AI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을 연계한 산학연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AI-메타버스 융합도시로 바꿀 것을 약속했다. AI 영재고등학교 설립 계획도 밝혔다.
이 외에도 첨단 방사선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숭고한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함이다. 또 이곳에서 자유·민주·인권 정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학술과 연구,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대표 도시로 조성하고 국가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