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역대 최다인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270명 늘어 누적 88만 4310명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2.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역대 최다인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270명 늘어 누적 88만 4310명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2.2.2

어제보다 1066명 급증… 오미크론 확산에 내일도 역대 최다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3일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이미 58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9시 집계지만 58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822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 수 4756명보다 1066명 늘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7일 3189명보다 2633명 급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96명이 됐다.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해 확진자 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 58명이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한 16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이 25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확진자 접촉이 1016명으로 뒤를 이었다. 3명은 해외 유입이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치를 새로 쓰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4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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