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2.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152_816857_3801.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3일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TV 토론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격돌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정책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각각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먼저 이 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대적인 공급정책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해야 하나 지나치게 공급 억제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그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겠다”며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을 살 때 대출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을 먼저 개정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주거 안정’을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가격의 안정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바로 많은 공급을 통해 집이 없는 사람이 자기 집을 갖게 하겠다”며 “현재 61%인 자가 주택 보유율을 임기 말까지 80%대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집값이 최정점이고 집값을 하향 안정화한다는 정치권 합의가 제일 우선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를 끝낸다는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정책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44%의 집 없는 서민을 중심에 둬야 한다는 것을 정치권 합의로 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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