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1.1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5177_815753_3036.jpg)
양자토론 대응 긴급논의 진행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벌이는 양자토론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양자토론 실무협상이 결렬됐음에도 또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두 후보가 다자토론을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심각한 국민 기만이자 두 후보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30일 정치계에 따르면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토론을 끝까지 강행하겠다는 것은 다자토론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물론, 법원의 결정까지도 무시하고 훼손하는 행태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이날 당 대선전략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양자토론 대응 긴급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는 31일 양자토론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이 심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낸 양자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으로, 방송사에선 양자토론 진행과 방송을 취소했다.
이에 거대 양당은 지상파 TV의 방송 없이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토론회 형식으로 양자토론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무협상 결렬로 인해 토론회를 하루 남긴 이날에도 주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31일 양당 토론회 개최 자체가 무산되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전날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이 후보 측은 민생경제·외교안보·도덕성검증을 주제로 토론할 것을 제안했으나, 윤 후보 측에선 이 같은 방법으로는 이 후보를 둘러싼 핵심 의혹인 대장동 개발, 성남FC 뇌물 등의 사안에 대해 다루기 힘들다며 ‘자유 토론’을 주장했다.
- 안철수, 李-尹 양자토론 규탄… 강행 시 ‘철야 농성’ 예고
- 안철수, 李-尹 양자토론 규탄… 강행 시 ‘철야 농성’ 예고
-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31일 오후 6시 합의… 주제협상은 결렬
-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31일 오후 6시 합의… 주제협상은 결렬
- 李·尹, 설 연휴 첫날부터 ‘토론 열공모드’ 돌입… 공식 일정 자제
- 李·尹, 설 연휴 첫날부터 ‘토론 열공모드’ 돌입… 공식 일정 자제
-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초박빙… 설 연휴, 최대 전환점
-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초박빙… 설 연휴, 최대 전환점
- 安 “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 강행에 철야농성 돌입”
- 安 “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 강행에 철야농성 돌입”
- 대선후보 TV토론, ‘대장동 자료’ 놓고 계속 줄다리기
- 대선후보 TV토론, ‘대장동 자료’ 놓고 계속 줄다리기
- “TV토론,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 77.6%… 이재명 33.0% 윤석열 32.5%
- “TV토론,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 77.6%… 이재명 33.0% 윤석열 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