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호남정치 1번지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호남정치 1번지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27

이재명 “이준석, 극우 포퓰리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향해 “국민들 영호남으로 갈라서 갈래갈래 찢는 행위나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포퓰리스트겠나 이준석이 포퓰리스트겠나”라며 “극우는 원래 민족주의적 성향을 띄고 애국 마케팅을 즐기는 데 반일 마케팅 신나게 하던 민주당이 소위 ‘애국진보’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호남 소외 발언을 두고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이 대표에 대해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정치권력을 획득하려는 극우 포퓰리즘적 경향을 이 대표는 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후보는 “국민의 고통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것을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성과 여성을 갈라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또 세대 간 갈등을 부추겨 증오하게 하고 심지어 이제는 남북 간 갈등과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식 또는 윤석열 후보식의 갈등 조장 정치는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 후보의 호남 소외론 거론과 관련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지역 감정을 끌어들이는 정신 나간 정치인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다시는 이런 황망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 호남 위주로 일정을 짜겠다. 국민의힘이 호남 발전에 진정성이 있음을 보이겠다”며 “갑자기 2030세대에게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이제는 잊혀져야 할 지역 갈등이 다급한 대선후보 하나 때문에 다시 수면에 오르니 전투의지가 샘솟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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