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오일장이 벌어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에 설 명절 하루 전인 11일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오일장이 벌어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에 설 명절 하루 전인 11일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이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대형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이 ▲롯데마트 돼지고기·배추 ▲홈플러스 쌀 ▲농협하나로마트 소고기 등심·닭고기·대추·밤·배 ▲GS리테일 계란·무·사과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2∼13일 전국 11개 지역의 대형마트 47곳에서 설 성수품 11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팀은 서울 마포·강서·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 소재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GS리테일에서 판매 중인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

품목별 대형마트 최저가격(최고가격) 조사 결과 ▲소고기(등심 100g/1+) 1만 1604원(1만 8800원) ▲돼지고기(삼겹 100g) 1790원(3980원) ▲닭고기(1㎏) 5800원(1만 980원) ▲계란(특란 30구) 5200원(9990원) ▲대추(1㎏) 1만 9000원(3만 9800원) ▲밤(1㎏) 5320원(1만 4280원) ▲쌀(혼합미, 20㎏) 4만 5900원(6만 78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대추와 쌀이었다. 대추(1㎏)의 최저가는 1만 9000원, 최고가는 3만 9800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쌀(혼합미, 20㎏)의 최고가(6만 7800원)는 최저가(4만 5900원)보다 약 48% 더 높았다.

각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경기는 사과·계란 ▲대전은 배·쌀 ▲광주는 밤 ▲경북은 소고기 등심, 돼지고기, 닭고기, 무 ▲울산은 배추·대추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조사가 소비자들이 설 성수품을 살 때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물가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