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원주시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새해 들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주지역에서도 오미크론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원주시 방역 당국이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 방역대책추진단은 지난주(1.10.~16.) 발생한 27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약 50%가량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141명, 현재까지 총 155명의 관련 확진 환자가 발생한 모 재활병원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주말부터 태권도장, 어린이집, 학원 등을 매개로 18일 오전 기준 총 79명이 발생한 집단 감염도 오미크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복지센터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에 학원(교습소 등), 유치원 등에 대한 일시적 방학 조치 등을 권고했다.

또한 학원 강사와 시설 종사자에 대해 백신 미접종자의 주기적 검사와 함께 유증상자 업무 배제 등 방역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원주시에서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검사 등을 통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규숙 보건소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원주시와 관내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불필요한 모임 자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현 시 빠른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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