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2.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747_810382_3652.jpg)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요즘 민주당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러한 점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혁신 비전회의에서 “적어도 민주당이라면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선 전략으로 문재인 정부와 차별성을 두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과도한 정부 비판은 경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영길 대표가 지난 11일 “당 대표가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언급해 친문 진영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취 중 권력기관 개혁이나 민주주의 발전을 많이 기억하고 있지만 일부 놓치고 있는 것이 과학기술 신장과 국방력 강화라는 점을 꼬집으며 “이 둘을 특별히 예시하는 이유는 흔히들 그런 것은 보수 세력이 더 잘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이미지가 남아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해 재정 및 정책 지원을 늘렸다”며 “그 결과 전기차 배터리가 세계시장 점유에서 선두를 달리고 수소차 보급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4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기술 주도형 혁신경제 실현’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한국의 R&D 행정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GDP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세계 1위”라며 “하지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초기술보다 쉬운 응용기술에 치중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술 연구·개발에 있어 ‘실패를 응원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시작인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성과를 낸 것은 당시 집권자 박정희 대통령의 한마디”라며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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