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 연장 이번주 금요일 발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내달 초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와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금요일(31일)쯤 결정해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금주 상황을 보고 일상회복지원위회,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내달 2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 이하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만 허용 등의 조치는 내달 2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주 방역 상황을 고려하고 점검한 후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일단 최근 확산세를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849명으로 8000명에 근접했으나 이날 0시 기준 4207명으로 4천명대로 떨어졌다.

손 반장은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것에 대해 “유행 양상은 확연한 감소 추이”라면서 “병상 확충에 따라 병상 대기자도 빠르게 줄고 있어서 금주 중 입원 대기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