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12월 넷째 주 ‘10대 이하 이용시설’ 전주 대비 3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열흘째인 27일 서울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80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26일) 같은 시간 집계치 799명보다 2명 많고, 지난주 20일 동시간대 집계치 1030명과 비교하면 229명 적다. 25일 899명, 26일 799명에 이어 1000명 아래로 사흘 연속 감소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이 778명, 해외 유입이 23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주요 감염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악구 학원 관련해 각각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노원구 종교시설에서는 3명, 성북구 중학교에서도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12.19~25)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에서만 2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 영어학원 76명, 동작구 어린이집 58명, 영등포구 어린이집 28명 등 모두 10대 이하가 이용하는 시설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많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지난 12~18일 일주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 90명과 비교했을 때 3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19∼25일) 확진자 중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은 152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은 142명, 직장 관련은 78명, 종교시설 관련은 34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43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으로 집계됐다. 314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조사 중이다. 

2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944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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