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중단서 조기종료로 결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따라 조기 종료된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유등축제를 주관하는 제전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축제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진주시와 재단은 축제가 야외에서 열려 감염확산의 염려는 적으나 전국적인 확산세를 고려해 축제를 일시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2일 밤 11시부터 유등 소등을 시작으로 1주간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데다 1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조기에 축제를 종료하게 됐다.
당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진주시 부시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가 급증해 방역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부득이 유등축제도 조기 종료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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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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