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곳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이 의무화된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입구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2.1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1110_801145_0340.jpg)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식당·카페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가운데 쿠브(COOV,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접속 장애가 곳곳에서 발생해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13일 오후 “전자출입명부나 쿠브 앱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긴급조치가 진행된 이후에 원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쿠브 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뜻한다. 현재 이 앱은 질병관리청이 관리 중이다.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식당·카페 등으로 늘리면서 앱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접속 장애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이 1주일간의 계도기간을 지난 후 사실상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점심시간 앱 이용이 급증한 것이 접속 장애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카페 운영자와 이용자가 방역패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시 이날부터 과태료를 내야 한다.
쿠브에 장애가 생기면서 쿠브와 연결돼 접종 이력을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었던 네이버·카카오의 QR 체크인에서도 접종 확인 파악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전국에서 식당 방문자들이 쿠브 접속을 하려 하자 수십 분씩 대기하기도 하는 등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