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02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7000명대를 넘어선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526_800447_5537.jpg)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될 경우 내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비롯해 사적모임 규모 등 특단의 조치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특단의 조치 발표 가능성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 7000명대”라며 “더 꺾이지 않고 확산세가 추가된다면 다음 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난 3차 유행에서 가장 강력했던 것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21시 운영제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최대한 지난번 발동한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대책을 가지고 병상을 확충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유행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려 보고 ‘락다운(봉쇄)’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확산세라든지 이게 효과가 나와야 될 다음 주에 상황이 꺾이지 않는다 하면 여러 가지 이동 제한이나 접촉제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고려할 수밖에 없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2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세번째 규모이며 누적 확진자는 50만명을 넘었다.
보통 주 후반부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에 따라 이날도 감소했으나 그 폭이 적고 여전히 7000명대를 유지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852명으로 전날(857명)보다 5명 줄어들었지만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3명 증가해 누적 6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4일~1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5126명→4325명→4954명→7175명→7102명→7022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022명 중 6983명은 지역사회에서, 3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난 6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효과는 1~2주 뒤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그 사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이에 특단의 대책으로 추가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간격을 4~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총 687개 중 164개만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으로 제시했던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8.8%(345개 중 272개 사용)로 80%에 육박했고, 인천은 72.2%(79개 중 57개 사용), 경기는 73.8%(263개 중 194개 사용)다. 전국적으로는 61.7% 가동률(1127개 중 695개 사용)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 앞으로 구급차가 지나가는 모습. ⓒ천지일보 2021.11.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526_800448_55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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