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그 일대의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7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그 일대의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7

‘월아산 숲속’ 기반으로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6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그 일대의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기존의 월아산 우드랜드를 비롯한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 그리고 치유의 숲을 이르는 통합명칭이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고유한 산림과 농경지, 호수가 어우러진 풍광을 가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보배로운 숲을 기반으로 시 전체를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사업추진을 통해 묘목과 관상수 재배업 종사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자원을 보전하면서 관광자원화하고자 하는 사업은 산림청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며 “정원 분야는 다른 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지지했다.

또 조 시장은 월아산 주변 금산면에 살던 조선 중기의 문인 부사 성여신(1546~1632)이 중국 주희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금천구곡이라는 원림을 설정했다는 논문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성리학의 정신에 기반한 전통문화를 정원으로 표현하기에 최적의 역사적 맥락을 갖춘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산림청장 면담에 이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는 8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한다. 이날 시설을 둘러본 뒤 대규모 정원 조성에 따른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 기관의 관심사와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6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그 일대의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7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6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그 일대의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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