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대해 대선 캠프가 완성 됐으니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플랫폼 ‘청년의꿈’에 전날 김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자 “나를 이용해 대선캠프를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저는 마음 편하게 되었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종인 씨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됐는데 홍 대표님은 어떻게 할 건가’라는 물음에는 “백의종군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정권교체라는 뜻에는 힘을 보태겠지만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위기라는 목소리가 또 들린다면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해 홍 의원이 수락할 수도 있어서다.

앞서 앞서 전날 ‘당대표 패싱’ 논란으로 내홍이 깊어져 가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울주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약 2시간의 만찬을 가지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인재 영입, 소통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합류까지 일사천리로 해결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 의원은 조만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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