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인 작곡가 이상근 선생의 음악과 그 음악을 기리기 위한 ‘이상근국제음악제’ 폐막공연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6
진주 출신인 작곡가 이상근 선생의 음악과 그 음악을 기리기 위한 ‘이상근국제음악제’ 폐막공연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6

다채로운 공연·볼거리 구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 출신인 작곡가 이상근 선생의 음악과 그 음악을 기리기 위한 ‘이상근국제음악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주에서 열린다.

국제음악제는 ‘영남음악의 대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로 평가받는 이상근 작곡가(1922~2000)의 작품세계와 음악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제는 ‘위로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교향곡, 실내악곡, 독주곡(피아노·바이올린·첼로)을 연주한다.

개막연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이상근 작곡가의 작품 ‘보병과 더불어’의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지정 기념 축하공연으로 열린다.

이날 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인혁)과 시민연합합창단의 합창 공연에 이어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협연으로 생상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이 펼쳐진다.

이후 내달 4일까지는 콘서트 시리즈로 피아니스트 선수정·김준희·정지교, 바이올리니스트 김양준, 폴란드 출신 첼리스트 야로스와브 돔잘 연주로 이상근의 파랑새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JM앙상블과 진주 챔버플레이어, 우리음악집단 소옥, 광주 호른 사운드 등 초청연주를 통해 멋진 앙상블도 관람할 수 있다.

폐막연주는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희망찬 내일의 진주여’를 주제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이건석)과 홍경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상근 창작 동요제도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이상근 작곡 콩쿨은 18일 오후 5시 영성아트홀에서 신진 작곡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 일정은 진주이상근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고(故) 이상근(1922~2000년) 선생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24
고(故) 이상근(1922~2000년) 선생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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