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일본향우회 등에 시장 서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역사관 건립을 위한 유물 수집을 알리는 서한문을 (재)일본향우회와 재경향우회 등 국내외 5곳의 회장단에게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서한문은 타향에서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향우회원들에 대한 안부 인사와 함께 진주역사관 건립에 전시·활용할 유물을 기증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주역사관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본격 추진 중이다.

서한문에서는 향우들이 소중히 간직했던 자료 하나하나가 진주의 역사가 돼 후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달 시청에서 ‘시민의 손으로, 진주의 역사를’이란 주제로 열린 기증 유물전에 특별 전시된 이상근 작곡가의 ‘보병과 더불어’ 악보도 실물 크기로 동봉했다.

보병과 더불어 악보도 유족에게 기증받은 유물로 지난해 국가등록 문화재 제79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등 180여곳에도 해당 악보를 발송했다.

시는 사라져가는 흔적을 되살리고 지역의 역사를 수집하고자 각종 문헌자료, 사진영상자료, 예술작품, 유품, 육필 원고를 기증받고 있다.

유물 기증에 대한 문의는 진주시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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