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1

지역발생 2685명, 해외유입 14명 발생

누적확진 42만 950명, 사망자 332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가 2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54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9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2만 950명(해외유입 1만 55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8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9명이다. 전날(515명)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해 의료 대응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검사수 감소로 인한 확진자수가 다소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사라지고 주 중반에는 확진자 수가 느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날부터 약 2년 만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하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급증하는 환자수를 대비해 거점전담병원 2개소(165병상)와 감염병전담병원 2개소(85병상)를 추가 지정했다. 아울러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 내린 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통해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452개와 중등증병상 692개를 조속히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1주일(17일~2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0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699명 중 2685명은 지역사회에서, 1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60명, 부산 56명, 대구 50명, 인천 129명, 광주 55명, 대전 68명, 울산 7명, 세종 8명, 경기 769명, 강원 66명, 충북 20명, 충남 77명, 전북 40명, 전남 20명, 경북 51명, 경남 80명, 제주 2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165명, 경기 773명, 인천 13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6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0명 발생해 누적 3328명(치명률 0.79%)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1.2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